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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 憲 問 篇 第 十 四

관리그룹 김선형, 2011-08-18 10:31: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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憲問第十四(헌문제십사) :

<1>
憲問恥(헌문치)한 대子: 원헌이 수치를 물으니,
曰邦有道(왈방유도)에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나라에 도가 있을 때
穀(곡)하며:  녹만 먹는 것과
邦無道(방무도)에:  나라에 도가 없을 때
穀(곡)이:  녹만 먹는 것이
恥也(치야)니라:  부끄러운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2>
克伐怨欲(극벌원욕)을:  원헌이 말하기를, “이기길 좋아하고 자랑하며, 원망하고, 탐욕함을
不行焉(불행언)이면:  행하지 아니하면 .
可以爲仁矣(가이위인의)잇가:  어질다고 하겠습니까.”고 하니
子曰可以爲難矣(자왈가이위난의)어니와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어렵다고 하겠지만
仁則吾不知也(인칙오불지야)로라:  어진 것은 내가 알지 못 하겠다.”고 하셨다.

<3>
子曰士而懷居(자왈사이회거)면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선비로서 편안한 것을 생각하면
不足以爲士矣(불족이위사의)니라:  선비라고 하지 못할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4>
子曰邦有道(자왈방유도)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나라에 도가 있으면
危言危行(위언위행)하고:  말과 행실을 높게 하고,
邦無道(방무도)엔:  나라에 도가 없으면
危行言孫(위행언손)이니라:  행실을 높게 하고 말은 겸손하게 할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5>
子曰有德者(자왈유덕자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덕이 있는 자는
必有言(필유언)이어니와:  반드시 말이 있지마는
有言者(유언자)는:  말이 있는 자라고
不必有德(불필유덕)이니라:  반드시 덕이 있는 것은 아니다.
仁者(인자)는:  어진 자는
必有勇(필유용)이어니와:  반드시 용맹이 있지마는
勇者(용자)는:  용맹이 있는 자라고
不必有仁(불필유인)이니라:  반드시 어집이 있는 것은 아니다.”고 하셨다.

<6>
南宮适(남궁괄)이:  남궁괄이
問於孔子曰羿(문어공자왈예)는: 공자에게 묻기를, “ 예는
善射(선사)하고:  활쏘기를 잘하였고
奡(오)는:  오는
盪舟(탕주)하되:  배를 육지에서 옮기었으나
俱不得其死(구불득기사)어늘:  그 죽음을 얻지 못하였다.
然(연)이나:  그러나
禹稷(우직)은:  우임금과 적은
躬稼而有天下(궁가이유천하)하시니이다:  몸소 농사를 지었으되 천하를 가지셨습니다.”고 하니
夫子不答(부자불답)이러시니:  부자께서 대답치 아니 하시더니
南宮适(남궁괄)이:  남궁괄이
出(출)이어늘:  나아가니
子曰君子哉(자왈군자재)라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군자로구나.
若人(약인)이여:  이와 같은 사람이여,
尙德哉(상덕재)라:  덕을 숭상하는 사람이구나,
若人(약인)이여:  이와 같은 사람이여”고 하셨다.

<7>
子曰君子而不仁者(자왈군자이불인자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군자로서 어질지 못한 자는
有矣夫(유의부)어니와:  있지마는
未有小人而仁者也(미유소인이인자야)니라:  소인으로서 어진 자는 있지 아니하다.”고 하셨다.

<8>
子曰愛之(자왈애지)인댄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아들을 사랑하면
能勿勞乎(능물로호)아:  능히 수고롭게 하지 말 것인가.
忠焉(충언)인댄:  임금에게 충성하면 .
能勿誨乎(능물회호)아:  그 잘못을 간하지 말 것인가”고 하셨다

<9>
子曰爲命(자왈위명)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정나라의 외교 문서는 명을 하면
裨諶草創之(비심초창지)하고:  비심이 초하여 짓고
世叔討論之(세숙토론지)하고:  세숙이 토론하고
行人子羽修飾之(행인자우수식지)하고:  행인인 자우가 수식하고
東里子産潤色之(동리자산윤색지)하니라:  동리의 자산이 문채를 더하였다.”고 하셨다.

<10>
或問子産(혹문자산)한 대:  어떤 사람이 자산을 물으니,
子曰惠人也(자왈혜인야)니라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자혜로운 사람이다.”고 하셨다.
問子西(문자서)한 대:  자서를 물으니,
曰彼哉彼哉(왈피재피재)여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그 사람말이냐, 그 사람말이냐.”고 하셨다.
問管仲(문관중)한 대:  관중을 물으니,
曰人也奪伯氏騈邑三百(왈인야탈백씨병읍삼백)하여늘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이 사람이 백씨의 병읍 삼백을 빼앗았으니
飯疏食(반소식)하되:  거친 밥을 먹고
沒齒無怨言(몰치무원언)하니라:  늙었으나 원망하는 말이 없었다.”고 하셨다.

<11>
子曰貧而無怨(자왈빈이무원)은: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가난하고 원망이 없기는
難(난)하고:  어렵고 
富而無驕(부이무교)은:  부하고 교만한 것이 없기는
易(역)하니라:  쉬운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12>
子曰孟公綽(자왈맹공작)이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맹공작이
爲趙魏老則優(위조위로칙우)어니와:  조나라와 위나라의 가로가 되는 것은 충분하지만
不可以爲滕薛大夫(불가이위등설대부)니라:  등나라와 설나라의 대부는 될 수 없다.”고 하셨다.

<13>
子路問成人(자로문성인)한 대:  자로가 성인을 물으니,
子曰若臧武仲之知(자왈약장무중지지)와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장무중의 지혜와
公綽之不欲(공작지불욕)과:  공작의 탐욕하지 아니하는 것과
卞莊子之勇(변장자지용)과:  변장자의 용맹과
冉求之藝(염구지예)에:  염구의 재예에다가
文之以禮樂(문지이례락)이면:  예와 악으로써 문채를 내면
亦可以爲成人矣(역가이위성인의)니라:  또한 성인이 될 것이다.”고 하셨다.
曰今之成人者(왈금지성인자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오늘날 이룬 자가
何必然(하필연)이리오:  어찌 반드시 그러하겠느냐
見利思義(견리사의)하며:  이를 보고 의를 생각하며
見危授命(견위수명)하며:  위태한 것을 보고 명을 주며
久要(구요)에:  오래된 약속을
不忘平生之言(불망평생지언)이면:  평일에 말을 잊지 아니하면
亦可以爲成人矣(역가이위성인의)니라:  또한 가히 성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14>
子問公叔文子於公明賈曰信乎夫子不言不笑不取乎(자문공숙문자어공명가왈신호부자불언불소불취호) 아: 공자께서 공문자를 공명가에게 물으시기를, “진실로 그 분이 말하지 아니하며 웃지 아니하며 취하지 아니하느냐.”고 하셨다.
公明賈對曰以告者過也(공명가대왈이고자과야)로소이다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고한 사람이 지나쳤습니다.
夫子時然後言(부자시연후언)이라:  그가 때가 지난 연후에 말하는지라
人不厭其言(인불염기언)하며:  사람이 그 말을 싫어하지 아니하며
樂然後笑(낙연후소)라:  즐긴 연후에 웃는지라
人不厭其笑(인불염기소)하며:  사람이 그 웃는 것을 싫어하지 아니하며
義然後取(의연후취)라:  의롭게 된 연후에 취하는 지라
人不厭其取(인불염기취)하나니이다:  사람이 그 취하는 것을 싫어하지 아니하였습니다.”고 하니
子曰其然(자왈기연)가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그러한가
豈其然乎(개기연호)리오:  어찌 그러하리오.”고 하셨다.

<15>
子曰臧武仲(자왈장무중)이: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장주중이
以防(이방)으로:  방에 웅거하여
求爲後於魯(구위후어로)하니:  후계자를 삼을 것을 노나라에 구하여
雖曰不要君(수왈불요군)이나:  비록 말하기를 임금을 요지 하니 한다 하지마는
吾不信也(오불신야)하노라: 내가 믿을 수 없다.”고 하셨다.

<16>
子曰晉文公(자왈진문공)은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진나라 문공은
譎而不正(휼이불정)하고:  궤휼하고 바르지 아니하며
齊桓公(제환공)은:  제나라 환공은
正而不譎(정이불휼)하니라:  바르고 속이지 아니한다.”고 하셨다.

<17>
子路曰桓公殺公子糾(자로왈환공살공자규)어늘:  자로가 말하기를, “환공이 공자 규를 죽이니
召忽(소홀)은:  소홀은
死之(사지)하고:  죽고 .
管仲(관중)은:  관중은
不死(불사)하니:  죽지 아니하였다.”고 하니
曰未仁乎(왈미인호)인저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관중은 어질지 못한 것이다.”고 하셨다
子曰桓公九合諸侯(자왈환공구합제후)하되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환공이 제후를 아홉 번 합하였으나
不以兵車(불이병차)는:  병거로써 아니 한 것은
管仲之力也(관중지력야)니:  관중의 힘이니 .
如其仁如其仁(여기인여기인)이리오:  누가 그 어진 것과 같겠느냐.”고 하셨다

<18>
子貢曰管仲(자공왈관중)은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관중은
非仁者與(비인자여)인저:  어진 자가 아닐 것이다
桓公殺公子糾(환공살공자규)어늘:  환공이 공자 구를 죽였었는데
不能死(불능사)요:  죽지 못하고
又相之(우상지)온여:  또 돕다니.”고 하셨다.
子曰管仲(자왈관중)이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관중이
相桓公霸諸侯(상환공패제후)하여:  환공을 도와서 제후의 패자가 되어
一匡天下(일광천하)하니:  한 번 천하를 바르게 하니
民到于今(민도우금)에:  백성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.
受其賜(수기사)하나니:  그 주는 것을 받으니
微管仲(미관중)이면:  관중이 없었다면
吾其被髮左衽矣(오기피발좌임의)리라:  우리는 모두 머리를 헤치고 옷섶을 왼편으로 하는 오량캐가 되었을 것이다.”고 하셨다
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(개약필부필부지위량야)하여:  어찌 필부가 필부와 같이 조그만 신의를 지키기 위하여 .
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(자경어구독이막지지야)리오:  스스로 개천과 개천 사이에서 목을 매어 죽는 사람이 알지 못함과 같이 하겠느냐.”고 하셨다

<19>
公叔文子之臣大夫僎(공숙문자지신대부선)이:  공숙문자의 신 대부 선이
與文子同升諸公(여문자동승제공)이러니:  문자와 더불어 같이 제공에 올랐더니
子聞之(자문지)하시고:  공자께서 들으시고
曰可以爲文矣(왈가이위문의)로다:  말씀하시기를, “그는 시호를 문이라고 할 만하도다.”고 하셨다.

<20>
子言衛靈公之無道也(자언위령공지무도야)러시니:  공자께서 위나라 영공이 도가 없는 것을 말씀하시니
康子曰夫如是(강자왈부여시)로되:  강자가 말하기를, “이와 같으면서
奚而不喪(해이불상)이니잇고:  어찌 지위를 잃지 아니합니까.”고 하셨다.
孔子曰仲叔圉(공자왈중숙어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중숙어는
治賓客(치빈객)하고:  빈객을 다스리고
祝鮀(축타)는:  축타는
治宗廟(치종묘)하고:  종묘를 다스리고
王孫賈(왕손가)는:  왕손가는
治軍旅(치군려)하니:  군사를 다스렸으니
夫如是(부여시)하니:  이런 일을 하였는데
奚其喪(해기상)이리도:  어찌 그 지위를 잃겠느냐.”고 하셨다.

<21>
子曰其言之不怍(자왈기언지불작)이면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그 말이 부끄러움이 없으면
則爲之也難(칙위지야난)하니라:  실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22>
陳成子弑簡公(진성자시간공)이어늘:  진성자가 간공을 죽이니
孔子沐浴而朝(공자목욕이조)하사:  공자께서 목욕하고 조회하시어 .
告於哀公曰陳恒弑其君(고어애공왈진항시기군)하니:  애공에게 고하여 말씀하시기를, “진항이 그 임금을 죽였으니
請討之(청토지)하소서 하시다:  청컨대 토벌하십시오.”고 하셨다
公曰告夫三子(공왈고부삼자)하라:  공이 말하기를, “저 세 사람에게 고하라.”고 하였다.
孔子曰以吾從大夫之後(공자왈이오종대부지후)라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내가 대부의 뒤에 따르기 때문에
不敢不告也(불감불고야)니:  감히 고하지 아니할 수 없구나.”고 하시니
君曰告夫三子者(군왈고부삼자자)온여:  임금이 말씀하시기를, ”세 집안에 고하라.”고 하셨다.
之三子(지삼자)하여:  세 집안에 가서
告(고)하신대:  고하니
不可(불가)라하여늘:   “옳지 않다”고 하니
孔子曰以吾從大夫之後(공자왈이오종대부지후)라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내가 대부의 뒤를 따르기 때문이라
不敢不告也(불감불고야)니라:  감히 고하지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23>
子路問事君(자로문사군)한 대:  자로가 임금 섬기는 것을 물으니
子曰勿欺也(자왈물기야)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임금을 속이지 말고
而犯之(이범지)니라:  간곡하게 간하는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24>
子曰君子(자왈군자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군자는
上達(상달)하고:  위로 달하고
小人(소인)은:  소인은
下達(하달)이니라:  아래로 달한다.”고 하셨다.

<25>
子曰古之學者(자왈고지학자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옛날 배우는 사람은
爲己(위기)러니:  몸을 위하였는데
今之學者(금지학자)는:  오늘날 배우는 사람은
爲人(위인)이로다:  사람을 위한다.”고 하셨다.

<26>
蘧伯玉(거백옥)이:  거백옥이
使人於孔子(사인어공자)어늘:  사람을 시켜 공자에게 문안을 드리거늘
孔子與之坐而問焉曰夫子何爲(공자여지좌이문언왈부자하위)오:   공자 더불어 앉아서 묻기를 , “그 분은 무슨 일을 하느냐.”고 하시니
對曰夫子欲寡其過而未能也(대왈부자욕과기과이미능야)니이다:  대답하기를, “그 분은 그 허물을 적게 하려하나 능히 하지 못합니다.”고 하였다.
使者出(사자출)이어늘:  사자가 나아가니
子曰使乎使乎(자왈사호사호)여: 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, “사자로다, 사자로다.”고 하셨다.

<27>
子曰不在其位(자왈불재기위)하여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그 지위에 있지 아니하고서는
不謀其政(불모기정)이니라:  그 정사를 간섭하지 않는다.”고 하셨다.

<28>
曾子曰君子(증자왈군자)는:  증자가 말하기를, "군자는
思不出其位(사불출기위)니라:  생각이 그 지위를 벗어나지 않았다.”고 하셨다.

<29>
子曰君子(자왈군자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군자는
恥其言而過其行(치기언이과기행)이니라:  그 말이 실행보다 지나침을 부끄러워한다.”고 하셨다.

<30>
子曰君子道者三(자왈군자도자삼)에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군자의 도가 세 가지인데
我無能焉(아무능언)하니:  내 능한 것이 없도다.
仁者(인자)는:  어진 자는
不憂(불우)하고:  근심하지 않고
知者(지자)는:  지혜로운 자는
不惑(불혹)하고:  혹하지 않고
勇者(용자)는:  용감한 자는
不懼(불구)니라:  두려워하지 않는다.”고 하셨다.
子貢曰夫子自道也(자공왈부자자도야)삿다:  자공이 말하시기를, “부자께서 스스로를 말씀하신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31>
子貢方人(자공방인)하더니:  자공이 사람을 비교한데,
子曰賜也(자왈사야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사는
賢乎哉(현호재)아:  어진가.
夫我則不暇(부아칙불가)로라:나는 겨를이 없도다”고 하셨다

<32>
子曰不患人之不己知(자왈불환인지불기지)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사람이 나를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.
患其不能也(환기불능야)니라:  자기의 능치 못한 것을 근심하여야 한다.”고 하셨다

<33>
子曰不逆詐(자왈불역사)하며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남이 나를 속이지 않을까 미리 생각하지 않고
不億不信(불억불신)이나:  또 남이 믿지 않을까 미리 억측하지 말 것이나
抑亦先覺者是賢乎(억역선각자시현호)인저:  먼저 깨닫는 자가 어진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34>
微生畝謂孔子曰丘(미생무위공자왈구)는:  미생우가 공자더러 이르기를, “구는
何爲是栖栖者與(하위시서서자여)오:  어찌하여 바삐 돌아다니는가
無乃爲佞乎(무내위녕호)아:  아니면 편녕함인가.”고 하셨다.
孔子曰非敢爲佞也(공자왈비감위녕야)라: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내가 감히 편녕함이 아니라
疾固也(질고야)니라:  고집을 미워하는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35>
子曰驥(자왈기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기라는 말은
不稱其力(불칭기력)이라:  그 힘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
稱其德也(칭기덕야)니라:  그 덕을 일컫은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36>
或曰以德報怨(혹왈이덕보원)이: 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, “덕으로써 원망을 갚는 것이
何如(하여)하니잇고:  어떠합니까.”고 하니
子曰何以報德(자왈하이보덕)고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무엇으로써 덕을 갚느냐
以直報怨(이직보원)이요:  곧음으로써 원망을 갚고
以德報德(이덕보덕)이니라:  덕으로써 덕을 갚아야 할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37>
子曰莫我知也夫(자왈막아지야부)인저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나를 알 사람이 없을 것인가.”고 하셨다.
子貢曰何爲其莫知子也(자공왈하위기막지자야)잇고:  자공이 말하지를, “어찌 선생님을 알 사람이 없겠습니까.”고 하니
子曰不怨天(자왈불원천)하며 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,
不尤人(붕우인)이요:  사람을 허물하지 않으며,
下學而上達(하학이상달)하노니:  아래로부터 배워 위로 달하니
知我者(지아자)는:  나를 아는 자는
其天乎(기천호)인저:  아마도 하늘일 것인저.”고 하셨다.

<38>
公伯寮愬子路於季孫(공백료소자로어계손)이어늘:  공백료가 자로를 계손에게 참소하니
子服景伯(자복경백)이:  자복경백이
以告曰夫子固有惑志於公伯寮(이고왈부자고유혹지어공백료) 하나니 : 고하여 말하기를, “계손씨가 진실로 공백료의 말에 혹하여 자로를 의심하니
吾力(오력)이:  내 힘으로
猶能肆諸市朝(유능사제시조)니이다:  공백료를 죽여 거리에 시체를 내걸고 죄를 밝히고자 합니다.”고 하였다.
子曰道之將行也與(자왈도지장행야여)도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도가 장차 행하는 것도
命也(명야)며:  천명이며
道之將廢也與(도지장폐야여)도:  도가 장차 폐하는 것도
命也(명야)니:  천명이니
公伯寮其如命何(공백료기여명하)리오:  공백료가 그 천명에 어찌 하겠느냐.”고 하셨다.

<39>
子曰賢者(자왈현자)는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어진 자는
辟世(벽세)하고:  세상을 피하고
其次(기차)는:  그 다음은
辟地(벽지)하고:  혼란한 지방을 피하고
其次(기차)는:  그 다음은
辟色(벽색)하고:  임금의 예를 잃은 얼굴빛을 피하고
其次(기차)는:  그 다음은
辟言(벽언)이니라:  바른 의견을 반대하는 말을 피할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40>
子曰作者七人矣(자왈작자칠인의)로다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일어났던 자가 일곱 사람이었로다.”고 하셨다.

<41>
子路宿於石門(자로숙어석문)이러니:  자로가 석문에서 자니
晨門曰奚自(신문왈해자)오:  새벽 문지기가 말하기를, “어디서부터 오시오”하니
子路曰自孔氏(자로왈자공씨)로라:  자로가 말하기를, “공씨로부터 오노라”하니
曰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(왈시지기불가이위지자여)아:  말하기를, “이는 그 옳지 아니한 줄을 알고도 하는 자인가.”고 하였다.

<42>
子擊磬於衛(자격경어위)러시니:  공자께서 위나라에서 경쇠를 치시는데
有荷蕢而過孔氏之門者曰有心哉(유하괴이과공씨지문자왈유심재) 라: 삼태기를 지고 공씨의 문을 지나가는 자가 있어 말하기를, “마음이 있구나,
擊磬乎(격경호)여:  경쇠를 침이여.”고 하셨다.
旣而(기이)오:  얼마를 있다가
曰鄙哉(왈비재)라:  말하기를, “비루하다,
硜硜乎(갱갱호)여:  고집스런 소리여
莫己知也(막기지야)어든:  자기를 알아줄 사람이 없으면
斯已而已矣(사이이이의)니:  그만둘 따름이니
深則厲(심칙려)요:  깊으면 옷을 벗지 않고 건너고
淺則揭(천칙게)니라:  얕으면 걷고 건너는 것과 같은 것이다.”고 하셨다.
子曰果哉(자왈과재)라: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과감하도다
末之難矣(말지난의)니라:  그겋게 생각함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.”고 하셨다. 

<43>
子張曰書云高宗諒陰三年不言(자장왈서운고종량음삼年不言) 이라하니 : 자장이 말하기를, “<서경>에 이르기를 ‘고종이 상에 거하여 삼 년을 말하지 아니하였다‘하였으니
何謂也(하위야)잇고:  무엇을 이른 것입니까.”고 하니
子曰何必高宗(자왈하필고종)이리오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하필 고종뿐이겠느냐
古之人皆然(고지인개연)하니:  옛 사람이 다 그러하니
君薨(군훙)이어든:  임금이 돌아가면
百官總己(백관총기)하여:  백관이 자기의 직책을 들어서
以聽於冢宰三年(이청어총재삼년)하니라:  총재에게서 듣기를 삼 년을 한다.”고 하셨다.

<44>
子曰上好禮則民易使也(자왈상호례칙민역사야)니라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위에서 예를 좋아하면 백성을 부리기 쉬운 것이다.”고 하셨다.

<45>
子路問君子(자로문군자)한 대:  자로가 군자를 물으니,
子曰修己以敬(자왈수기이경)이니라: 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, “몸을 닦되 공경으로써 할 것이다.”고 하셨다.
曰如斯而已乎(왈여사이이호)잇가:  말하기를, “이와 같이 할 뿐입니까.”고 하니
曰修己以安人(왈수기이안인)이니라:  말씀하시기를, “몸을 닦아서 사람을 편안히 할 것이니 .
曰如斯而已乎(왈여사이이호)잇가:   말하기를, “이와 같이 할 뿐입니까.”고 하니
曰修己以安百姓(왈수기이안백성)이니:  말씀하시기를, “몸을 닦아서 백성을 편안히 할 것이니
修己以安百姓(수기이안백성)은:  몸을 닦아서 백성을 편안히 하는 것은
堯舜(요순)도:  요순도
其猶病諸(기유병제)시니라:  오히려 이를 어렵게 여기셨다.”고 하셨다

<46>
原壤(원양)이: 원앙이
夷俟(이사)러니:  걸터앉아서 공자를 기다리니
子曰幼而不孫弟(자왈유이불손제)하며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어려서 겸손하고 공손하지 아니하며
長而無述焉(장이무술언)이요:  자라서 일컫을 만한 일이 없고
老而不死(노이불사)가:  늙어서 죽지 않고 부질없이 오래 사는 것이
是爲賊(시위적)이라하시고:  이것이 도적이라.”고 하시고 다
以杖叩其脛(이장고기경)하시다:  지팡이로써 그 발 뼈를 치셨다

<47>
闕黨童子將命(궐당동자장명)이어늘:  궐당의 동자가 명령을 받으니
或問之曰益者與(혹문지왈익자여)잇가:  어떤 사람이 묻기를, “이 아이가 학문이 진진하여 그런 일을 시키십니까.”고 하니
子曰吾見其居於位也(자왈오견기거어위야)하며:  공자 말씀하시기를, “내가 그 어른의 자리에 앉음을 보며,
見其與先生並行也(견기여선생병행야)하니:  그 선생과 더불어 아울러 행함을 보니
非求益者也(비구익자야)라:  학문의 진전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
欲速成者也(욕속성자야)니라:  빨리 어른이 되고자 하는 자이다.”고 하셨다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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